2026년 1월, 시진핑의 '오른팔'이자 군부 2인자인 장유샤 부주석 숙청이 중국 정가에 거대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태의 숨겨진 배경과 인민해방군 내부의 권력 지형 변화, 그리고 시진핑 1인 독재 강화가 대만 해협과 한반도 안보에 미칠 파장을 분석한다.
"권력의 정점에는 오직 한 사람만이 존재한다."
2026년 새해 벽두,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들려온 소식은 이 냉혹한 독재의 법칙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시진핑 주석의 오랜 '복심'이자 태자당 동지, 그리고 실전 경험을 갖춘 군부의 거물이었던 장유샤(張又俠)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충격적인 낙마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완전히 새로운, 그리고 위험한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자신의 가장 강력한 우군조차 내칠 수밖에 없었던 시진핑의 불안감은 어디서 기인한 것일까? 그리고 마지막 '안전핀'이 제거된 채 오로지 '시진핑의 사병(私兵)'으로 변모해가는 중국군은 동북아 안보에 어떤 격랑을 몰고 올 것인가? 이 글에서는 장유샤 숙청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프리즘 삼아 요동치는 중국 군부의 내부를 해부하고, 시진핑 1인 천하의 지속 가능성과 그로 인한 향후 전망을 해보도록 하겠다.

장유샤 숙청 배경과 인민해방군 내부 갈등의 실체
2026년 1월 24일, 중국 국방부는 중앙군사위원회(CMC) 서열 2위인 장유샤 부주석과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에 대한 '입건 조사'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시진핑 3기 체제 들어 발생한 가장 충격적인 군부 숙청으로 평가받는다.
1인 지배 체제 강화를 위한 '철모자왕' 제거
장유샤는 혁명 원로 자제인 '태자당' 출신이자 1979년 중월전쟁 실전 경험을 가진 군부의 상징적 인물이었다. 그의 숙청은 군 내부에 "성역은 없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 발표 주체가 군 기율기구가 아닌 '당 중앙'이라는 점은 시진핑이 당의 권위로 군권을 완전히 압도했음을 보여준다.
핵기밀 유출 및 로켓군 부패 연루
숙청의 표면적 명분은 부패지만, 기저에는 로켓군 지도부의 연쇄 숙청과 연계된 핵기밀 유출 의혹이 자리 잡고 있다. 군 현대화의 핵심인 로켓군 내에서의 비리는 시진핑의 강군몽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으며, 그 최종 책임이 군 서열 2위에게 향한 셈이다.

시진핑 권력 유지 가능성 및 내전 가능성 객관적 분석
권력의 핵심인 군 수뇌부가 와해된 상황에서 체제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를 두 가지 측면에서 객관적으로 진단해 본다.
권력 유지 가능성: 공포 정치 기반의 절대 권력
장유샤 숙청 이후 시진핑 주석의 권력은 역설적으로 더욱 공고해졌다. 중앙군사위원회 7인 중 대다수가 숙청되거나 교체되면서 견제 세력이 사실상 전멸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군부는 전문성보다 **'정치적 충성심'**이 생존의 유일한 척도가 된 상태다. 따라서 단기적인 쿠데타나 권력 이양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내전 가능성: 고도화된 감시 체계와 구조적 제약
일각에서 제기하는 군부 반란이나 내전 가능성은 현실성이 낮다. 현대 중국군은 정치위원 시스템과 위성 감시망을 통해 이중, 삼중으로 통제된다. 특정 장성이 독자적으로 병력을 움직일 수 없는 구조이며, 반대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인물들(장유샤 등)이 이미 모두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내전보다는 오히려 관료들의 복지부동으로 인한 '시스템의 정체'가 더 큰 위협 요소다.
| 분석 항목 | 현재 상태 및 전망 | 위험 요인 |
| 권력 안정성 | 매우 높음 (1인 독재 장착) | 2인자의 부재로 인한 의사결정 경직 |
| 군 장악력 | 절대적 (당의 직접 통제) | 실전 지휘 경험자의 부재 및 전투력 저하 |
| 내전 가능성 | 지극히 낮음 (조직적 반발 불가) | 민생 경제 악화에 따른 산발적 소요 |

향후 전망: 대외 정책의 공격성과 불확실성 증대
내부적인 숙청 작업이 일단락된 이후 중국의 행보는 더욱 예측 불가능한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군 지휘부의 세대교체와 '충성파' 전면 배치
장유샤와 같은 원로 세대가 물러난 자리는 1970년대생 소장파 장성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실전 경험보다는 시진핑의 의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물들로 구성될 것이며, 이는 중국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외 도발을 통한 내부 불만 해소
경제 성장 둔화와 군부 숙청에 따른 내부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대만 해협이나 남중국해에서 더욱 공격적인 군사 행동을 감행할 위험이 있다. 전쟁 결정 구조에서 합리적인 조언을 할 수 있는 '안전핀'이 제거된 만큼, 지도부의 오판에 의한 무력 충돌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장유샤의 낙마는 중국군 내부에서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할 마지막 목소리가 사라진 것을 의미한다."
시진핑의 장유샤 숙청은 군부 장악의 종착점인 동시에 새로운 불안정의 시작이다. 견고해 보이는 1인 지배 체제는 내부의 비판 기능이 거세된 채 거대한 화약고 위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 정부와 안보 전문가들은 중국의 의사결정이 개인화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돌발 변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